갬블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선량함이다. 흔히들 승부근성이니 뭐니 하는데, 그건 작은 승부에나 해당되는 말이고 카지노를 상대로 하는 진짜 도박에서는 무엇보다도 착한 심성이 중요하다.


모든 것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심성이다. 그래야 탐욕과 아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선함은 나 이외의 존재와 조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란 그런 거야. 만약 바카라가 마음의 게임이 아니고 기술의 게임이라면 세상에는 바카라 재벌이 수천만은 될 거야. 인간은 결국 기술을 정복하는 존재거든.

 

도박사는 철학이 있어야 해요. 눈 앞에 다가왔다가 멀어지는 돈을 무심히 볼 수 있어야해요. 그게 돈에 대한 인간의 올바른 자세지요. 돈을 그렇게 많이 다루면서도 결코 돈에 중독되지 않아야 참된 삶을 볼 수 있어요.


도박에서 돈을 따는 사람들의 비밀을 배워서 나도 돈 좀 따볼수 있을까하고 읽었던 된 책인데, 읽고 나서는 이제 나도 돈을 벌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 보다는, 도박을 하면 궁극적으로 파멸할 수 밖에 없겠다는 것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어 정말 도박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주변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도박사들의 삶을 체험해 봄으로써, 그들의 사고와 행동을 통해 인생에서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었다. 도박에 관심 많은 친구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다. 



카지노

저자
김진명 지음
출판사
새움 | 2010-07-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김진명, 이번에는 카지노의 비밀을 풀다! 돈, 욕망, 그리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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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이킷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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