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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좁은 임금이라고 탓할 일이 아니다. 대개 임금들은 이렇게 속이 좁다. 장수들에게 주어지는 역할이란, 실패하면 자신의 책임으로 돌아오지만 성공했을 때는 그 자신의 공을 임금에게 돌려야하는 숙명을 안고 산다. 빛나는 성취에도 몸을 낮추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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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안시성에 응원군을 보내는 건 하수나 하는 짓이다. 고수는 당나라 본토로 직접 쳐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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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힘은 모으고 적의 힘은 분산시키는 게 싸움의 요체다.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선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택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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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첫째 요건은 끊임없는 관심이다.
시시콜콜한 병사들의 사생활 하나까지도 놓지지 않는 관심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대개 임금들은 이렇게 속이 좁다고 하는데, 나는 어떤 근거로 임금들은 속이 넓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을까?
아, 그랬구나...우리가 말로는 '선택과 집중'하자고 말하면서 '선택'을 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이 더 중요한지 몰랐기 때문이었구나. 나는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는 있는데 선택을 안하는지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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