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서 그 날, 그 주, 그 달에 해야 할 일을 차분히 정리한다. 더러는 명상을 하면서 내 안의 참된 나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수 많은 생각을 하면서 오랜 세월 달리다보니 인생의 목표도 점점 더 뚜렷해졌다.

 

 

달리기를 하면 베타 엔도르핀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상승해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된다.

 

 

어떤 도전이든 승부에 지나치게 집착하다보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쳐 버린다. 물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진리이지만 승부에만 매달리다보면 정작 내가 왜 그 일을 하는지에 대한 방향감각을 잃고 만다.  아름다운 알프스를 바라보며 이번 도전에서 내가 놓쳐버린 부분이 뼈아프게 사무쳤다. 그것이 완주 실패보다도 더 큰 상실감으로 다가왔다.


  저자가 알프스산 트래킹 기록 단축과 완주에만 집착하다가 정작 그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는 내용이 무척 가슴에 와 닿았다. 이 글을 읽고나서는 산에 가더라도 등산기록 단축보다는 꽃이라도 한 번 더 보려고 하고, 아들과 자전거 타러 나가서도 목적지까지 빨리 갔다오려고 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면서 얘기도 더 많이 하려고 하고, 그 시간을 즐기려 한다. 시간 단축보다는 그 일을 하는 목적에 좀 더 충실하고자 하는 깨달음(?)을 얻게 도와준 책.

  그리고, 운동과 관련된 책을 한 번 읽으면 어쨌든 당분간은 자극받아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게된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달리면 인생이 달라진다

저자
정동창 지음
출판사
예인 | 2011-10-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달리기가 좋은 운동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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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이킷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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