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흐르는 물결이 아무리 늦게 가고 싶거나 가지 않고 머무르려고 해도 뒤에 오는 물결이 다가오면 앞 물결은 떠밀려서 있던 자리를 내어주고 앞으로 흘러가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세대교체는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다.


<한서>에 보면 먹는 것을 하늘로 간주했다는 '以食爲天'이라는 말이 있다.

 

서로 쓰는 말이 같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 담긴 뜻이 달라 이해를 가로막을 수 있다. 예컨대 보통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자란 사람이랑 콩쥐처럼 계모의 박대를 받고 자란 사람, 그리고 어릴 적 부터 고아가 되어 부모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자란 사람은 같은 어머니라는 말을 쓰더라도 서로가 생각하는 '어머니'의 뜻이 같을 리가 없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를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나처럼 돌보고 아끼는 목적적 존재로 보는 것이다.

 

  책 제목에 낚여서 구입했던 책인데, 제목을 보고 너무 기대해서 그랬는지, 전반적인 책 내용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그런데, 밑줄 그어 놓았던 내용을 지금 다시 보니, 이 책을 읽었었기 때문에 깨달았던 부분들이 다시 보여, 그래도 이 책을 읽기를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책이란 것이 읽고 나면 대부분 기억도 안나고 잊혀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읽고 나서 한두가지라도 기억에 남고 그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저자
신정근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1-10-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마흔이라는 시간은 조언자 또는 리더로 서야 하는 인생의 더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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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이킷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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