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이 아니었다면 인간이라는 동물도 이 세상 모든 다른 생물들과 근본적으로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 수도 있다.

--> 인간을 겸허하게 만들고 생명권의 평등을 일깨워준 사상가

 

진화란 한 마디로 변화를 의미함.

  

야생 조류의 개체군은 유전적으로 다양한 개체들로 이뤄져있기 때문에 그들 중 한두마리가 감염되어도 좀처럼 전체로 번지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기르는 닭은 오랜 세월 특별히 알을 잘 낳는 닭들을 가려내는 인위선택 과정을 거치는 바람에 비록 유전자 복제 기술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어도 거의 '복제 닭' 수준의 빈곤한 유전적 다양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일단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닭장 안으로 진입하기만하면 모든 닭들이 감염되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다.

 

유전적 변이가 개체군의 건강을 담보한다. 섞여야 건강하다.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일부다처제 동물의 경우에 암컷과 짝짓기에 성공하는 수컷은 종종 전체의 5~10페센트도 되지 않는다. 절대 다수의 수컷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 암컷 근처에도 제대로 가 보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는 것이 자연계의 냉혹한 현실이다. 그나마 일부일처제가 법으로 보장되는 인간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최재천 교수의 EBS 강의를 재미있게 듣고, 더 배우고 싶은 마음에 구입해서 읽은 책.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서 별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워낙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니 내가 원래부터 진화론 같은데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었나 하고 생각할 정도. 읽다보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많다. 특히, 회사의 팀단위 조직의 경우에도 너무 동질적인 사람들만 모여있는 것보다는 좀 이질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것이 더 성과가 높을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내가 경험해보니 맞는 말이다. 

 


다윈 지능

저자
최재천 지음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2012-01-02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2012년 신년을 여는 EBS 기획 특강 최재천 교수가 들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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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이킷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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