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변화는 탐욕의 증가가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시장과 시장 가치가 원래는 속하지 않았던 삶의 영역으로 팽창한 것이다.


머니볼 전략이 경기력 향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머니볼 전략은 최근에 발행하고 있는 시장 침입 현상과 마찬가지로 야구 자체를 망치지는 않았지만 경기의 재미를 떨어뜨렸다.

 

어떤 대상이든 기업의 로고가 새기면 의미가 바뀐다. 시장은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간접 광고는 책의 품위를 변절시키고 저자와 독자의 관계를 타락시킨다. 교실에 침투한 상업주의는 학교 교육의 목적을 훼손한다.

 

 

<해제 중에서>

  센델의 입장은 한마디로 '옳음에 대한 좋음의 우선성(the priority of the good over the right)'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정의를 지향하는 옳음의 관점을 무시하고 좋음의 관점에서만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옳음의 이념을 완성하려면 좋음의 관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의를 추구할 때 행복을 도외시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도 품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말로 옮겨질 수 있는 것이다.

- 김선욱/숭실대학장

 


머니볼 전략이나 김성근 감독의 야구가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딱히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이해가 되었다. 시장과 시장가치가 삶의 영역으로 들어옴으로써 그 영역의 목적을 훼손한 것 처럼, 효율 극대화가 야구 경기의 재미를 떨어뜨렸다는 것(물론 상대팀 입장에서 볼 때 더 그렇겠지만.)  즉, 옳음의 이념(이기는 것)을 완성하려면 좋음의 관점(경기의 재미)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데, 너무 효율만을 추구하다보니 원래의 목적을 오히려 훼손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은 야구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전체에 해당되는 문제라는 것.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저자
마이클 샌델 지음
출판사
와이즈베리 | 2012-04-24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전 세계가 기다려온 샌델식 토론의 결정판하버드대학교 최신 인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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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이킷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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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가 있어야 도 따른다. 이것은 매우 단순하지만 기업가들이 성공하는데 있어서 매우 근본적인 진리다.


미국 건설의 아버지들은 "우리가 죽은 이후에도 훌륭한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제도는 어떤 것인가? 우리가 건설하고자 하는 국가는 어떤 것인가? 어떤 원칙에서 그런 국가를 건설할 것인가? 그 국가는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가? 우리가 꿈꾸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 어떤 조직과 체계를 갖추어야 하는가? 등의 문제에 심취했다.


비전기업은 핵심 이념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회사의 모습을 형성하는 힘의 원천으로 핵심 이념을 보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핵심 이념 = 핵심 가치 + 목적

 

    - 핵심 가치 : 조직의 필수적이고 영속적인 신념.

                    경제적인 이익이나 근시안적인 기대치와도 타협해서는 안됨.  

                     ex. 고객 제일주의, 품질 제일주의, 정직한 기업


    - 목적 : 기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근본적인 존재 이유   

               "우리는 무엇 때문에 여기에 있는가?"


핵심가치의 예비리스트를 만들었다면, "만약 상황이 변해서 이런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피해를 본다고 해도 이를 계속 유지하겠는가?"라는 질문을 하라.



 기업의 핵심 가치와 목적은 '주주 이익 극대화'나 '수익 증대' 또는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이 아니다. '우리가 약속한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설령 손해가 나더라도 지켜야 하는 것'이 핵심 가치이고, '우리 회사가 무엇 때문에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회사의 목적이다. 

  그런데, "우리 회사는 무엇 때문에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가?"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저자
짐 콜린스, 제리 포라스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09-07-2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강하고 성공적인 회사들의 남다른 특징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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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이킷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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